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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거듭되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 윤명선(약학73)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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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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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모교인 덕성여자대학교 총동창회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100인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며 내게 위원 수락서를 요청하는 내용과 원고부탁이었다. 기꺼이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겸손히 그 제의를 받아들고 난 다음, 수화기를 내려놓고 창문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어느덧 조용히 학창시절의 여러 가지 기억들과 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풋풋한 갓 스물 새내기가 73학번이란 이름표를 달고 운니동 캠퍼스로 발걸음을 옮긴 당시의 덕성약대 입학 경쟁률은 10:1에 육박하는 ‘名門으로의 등용’절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이 가슴 저미게 밀려왔던 기억이 난다. 
    늘 최고를 향한 고집과 또 이를 뒷받침해 주시는데 온갖 정성을 기울인 각별한 부모님의 배려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2차 대학에 들어간 송구스러움이 그토록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만약 승승장구를 거듭해 온 내가 1차에서 고배를 마시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온 가족의 기대’라는 물만 먹고 온실 속에서 커 온 나의 학창시절은 각박하기 이를 데 없었을 것이며 또한 오늘의 나를 만들기에는 너무나 부족했을 거름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이렇듯 ‘넘치지 않고 나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행운’을 누린 덕에 나는 95년도에 다시 모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졸업 20년 만에 만학의 꿈을 안고 석사과정을 시작했고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지내면서 2003년도 8월 약학박사학위(약품화학 전공)를 마친 것이다.
    세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권순경 지도교수님을 비롯하여 박명숙 교수님, 정기화 교수님, 문애리 교수님, 정춘식 교수님, 손영택 교수님, 신혜순 교수님, 김미경 박사님, 유기실 식구들과 조교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함이 물밀 듯 밀려온다.

    나는 1985년 박옥규 회장님의 후배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 속에 설득에 이끌려 동문회와 약사회 활동에 발 벗고 나서는 운명을 맞았다.

    서울개국 동문회 학술위원장으로 시작하여 총무위원장, 약대 총동문회 부회장에 이르기까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모교발전과 선후배님들의 소중한 만남의 인연에 일조를 해왔다고 자부 한다. 힘들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 또한 크게 느꼈다

    이어 지역약사회와 대한약사회의 각종 회무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약사 사회에서 여약사의 위상재고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내 이웃을 사랑하고 아끼는 인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었다.
    특히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나  뿐만 아니라 주변과 사회를 향한 스스로의 뿌듯함에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가져보았다.

    그 후 나는 약사사회보다 약간 더 큰 사회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
    한국성인병연구소 연구위원장,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 및 한국여성지도자 연합공동체 운동본부장 등을 맡아 활동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배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MP(18기)과정 수료와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AMP과정 (21기)수료, 그리고 연세대학교 언론 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26기) 등을 수료했고, 국민대정치대학원 여성정치전공(23기) 정치실무를 공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최고위과정을 3월부터 시작한다. 자기개발에 진력해 온 걸음걸음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배움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남을 가르치면서 얻는 교훈과 학문의 생동감을 얻는 기회도 있었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에서 대체의학 과목으로 피부미용향장 CEO최고관리자과정 강의를 출강한 인연으로 겸임교수로서 사회행정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원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머리를 스친다. 
    모교의 교양교직 대학에서 외래교수로‘동서의학과 질병관리’라는 과목을 통해 후배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호흡 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나의 행복감을 더 강렬하게 자극했다.


    서울시 약사회 여약사위원장 역임 후, 거듭되는 인생의 전환은 정치권에 대한 입문에서도 찾게 되었다.
    2006년 4월 재․보궐 선거 시 한나라당 외부 공천심사위원으로 영입된 것이 계기가 되어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후보와 중앙당의 주요당직자인 여성분과위원장과 한나라 의료봉사단 공동대표 활동은 내게 새롭고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2007년 11월 5일 출판기념회[Medical Nutrition]를 겸한 21세기복지정책포럼 창립대회도 소중한 기억이다.

    2009년 1월 2일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으로 일하게 된 것도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체를 공부하고 연구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나의 브랜드 발전소”라는 핑크색 바탕의 모교 교문.
    난 그곳을 들어서고 나설 때마다 잠재된 애교심과 평생 배움의 길로 인도하는 인연이 어깨를 떨리게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제 앞으로 모교 출신 고숙희 재단 이사장님의 열정이 꽃을 피워 유능한 여성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길 바라며 이번 40주년 행사를 주관하시는 이혜자 회장님과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하신 선․후배님들, 그리고 우리 동료 모두가 힘을 모아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그런 기축년이 되었으면 한다.

    윤명선(73학번/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평가위원)


    어느 날 모교인 덕성여자대학교 총동창회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100인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며 내게 위원 수락서를 요청하는 내용과 원고부탁이었다. 기꺼이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겸손히 그 제의를 받아들고 난 다음, 수화기를 내려놓고 창문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어느덧 조용히 학창시절의 여러 가지 기억들과 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풋풋한 갓 스물 새내기가 73학번이란 이름표를 달고 운니동 캠퍼스로 발걸음을 옮긴 당시의 덕성약대 입학 경쟁률은 10:1에 육박하는 ‘名門으로의 등용’절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이 가슴 저미게 밀려왔던 기억이 난다. 
    늘 최고를 향한 고집과 또 이를 뒷받침해 주시는데 온갖 정성을 기울인 각별한 부모님의 배려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2차 대학에 들어간 송구스러움이 그토록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만약 승승장구를 거듭해 온 내가 1차에서 고배를 마시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온 가족의 기대’라는 물만 먹고 온실 속에서 커 온 나의 학창시절은 각박하기 이를 데 없었을 것이며 또한 오늘의 나를 만들기에는 너무나 부족했을 거름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이렇듯 ‘넘치지 않고 나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행운’을 누린 덕에 나는 95년도에 다시 모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졸업 20년 만에 만학의 꿈을 안고 석사과정을 시작했고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지내면서 2003년도 8월 약학박사학위(약품화학 전공)를 마친 것이다.
    세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권순경 지도교수님을 비롯하여 박명숙 교수님, 정기화 교수님, 문애리 교수님, 정춘식 교수님, 손영택 교수님, 신혜순 교수님, 김미경 박사님, 유기실 식구들과 조교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함이 물밀 듯 밀려온다.

    나는 1985년 박옥규 회장님의 후배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 속에 설득에 이끌려 동문회와 약사회 활동에 발 벗고 나서는 운명을 맞았다.

    서울개국 동문회 학술위원장으로 시작하여 총무위원장, 약대 총동문회 부회장에 이르기까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모교발전과 선후배님들의 소중한 만남의 인연에 일조를 해왔다고 자부 한다. 힘들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 또한 크게 느꼈다

    이어 지역약사회와 대한약사회의 각종 회무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약사 사회에서 여약사의 위상재고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내 이웃을 사랑하고 아끼는 인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었다.
    특히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나  뿐만 아니라 주변과 사회를 향한 스스로의 뿌듯함에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가져보았다.

    그 후 나는 약사사회보다 약간 더 큰 사회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
    한국성인병연구소 연구위원장,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 및 한국여성지도자 연합공동체 운동본부장 등을 맡아 활동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배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MP(18기)과정 수료와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AMP과정 (21기)수료, 그리고 연세대학교 언론 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26기) 등을 수료했고, 국민대정치대학원 여성정치전공(23기) 정치실무를 공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최고위과정을 3월부터 시작한다. 자기개발에 진력해 온 걸음걸음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배움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남을 가르치면서 얻는 교훈과 학문의 생동감을 얻는 기회도 있었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에서 대체의학 과목으로 피부미용향장 CEO최고관리자과정 강의를 출강한 인연으로 겸임교수로서 사회행정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원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머리를 스친다. 
    모교의 교양교직 대학에서 외래교수로‘동서의학과 질병관리’라는 과목을 통해 후배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호흡 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나의 행복감을 더 강렬하게 자극했다.


    서울시 약사회 여약사위원장 역임 후, 거듭되는 인생의 전환은 정치권에 대한 입문에서도 찾게 되었다.
    2006년 4월 재․보궐 선거 시 한나라당 외부 공천심사위원으로 영입된 것이 계기가 되어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후보와 중앙당의 주요당직자인 여성분과위원장과 한나라 의료봉사단 공동대표 활동은 내게 새롭고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2007년 11월 5일 출판기념회[Medical Nutrition]를 겸한 21세기복지정책포럼 창립대회도 소중한 기억이다.

    2009년 1월 2일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으로 일하게 된 것도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체를 공부하고 연구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나의 브랜드 발전소”라는 핑크색 바탕의 모교 교문.
    난 그곳을 들어서고 나설 때마다 잠재된 애교심과 평생 배움의 길로 인도하는 인연이 어깨를 떨리게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제 앞으로 모교 출신 고숙희 재단 이사장님의 열정이 꽃을 피워 유능한 여성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길 바라며 이번 40주년 행사를 주관하시는 이혜자 회장님과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하신 선․후배님들, 그리고 우리 동료 모두가 힘을 모아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그런 기축년이 되었으면 한다.

    윤명선(73학번/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평가위원)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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